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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내 손을 떠나 노을에 부딪혀 막 깨어난 그 설렘을 노래해봐 고통에 몸부림 치지 않고 휘어진 몸을 뒤로하고 자유롭게 열지 못한 상처들을 안아보자 한 고리에 묶인 채 우린 수 많이 다치겠지 어른이 된다는 건 슬픔에 지치는 걸까 아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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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AY, 2015
짓다 밥을 짓는 소리에 비가 온다 음식은 차리고 요리하는데 밥은 짓는다 밥은 쌀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밥이고 쌀인가보다 흙을 바르고 말려 집을 짓고 코를 꿰어 옷을 짓고 난 큰 죄를 짓고 글을 짓고 어디에서건 출발하여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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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MAY, 2015
아름 아름거리며 내 속을 게워내지 못하는 것이다 내 노래도 아름거리다, 그새 너를 쳐다보곤 아름다운 별들을 한아름 두아름 안아오더라 그렇게 게워내더라 시름시름 기침이 밤을 부풀리더라 떨리던 옛 사랑이 시간을 당겨오더라 널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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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
Here I am Tracing your name on my foggy window Here i pray someday you'll be tracing the letters of my name in the cloud of breath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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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MAY, 2015
귀가 이유 없이 간질거릴 때 내 이름 세 글자, 의미가 없어도 좋으니 알 수 없지만 자그만 그리움이 네 입에서 나온 것이기를, 행복에 젖어 정말 크게 들리던 예전 너의 호흡이 내 귀에 닿은 것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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