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1월 14일_답장이 도착했어요
- Jeon Yoodong
- 2024년 1월 15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1월 27일
1월 13일 늘 저의 마음의 안녕과 건강을 염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매번 전해주시는 편지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한동안 다시 못 볼 거라 하셔서 아쉬운 마음이지만 애쓰며 걸어가시는 길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온 마음으로 응원해요. 벼님이 떠오를 때마다 정말로 응원하고 있단 것만 알아주세요. 저도 벼님의 안녕과 건강과 휴식을 기원하고 바랄게요. 우리는 제가 만든 음악으로 공명하여 함께 하게 되었잖아요? 한동안 보지 못하더라도 저는 음악을 만들고 벼님은 그곳에서 들어주세요.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1월 14일_1 저를 다정한 사람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울컥했어요. 작년 목표가 다정해지는 사람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했거든요. 한 분이라도 저를 다정한 사람이라 불러주신다면 목표를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저를 다독였어요. 감사드려요. 세상에는 많은 음악이 있고 감응하게 하는 멋진 음악이 수없이 존재하죠. 벼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많은 음악 중에 저의 음악이 벼님의 삶에 흐르는 한 해가 되도록 즐겁게 나아가볼게요. 그리고 저도 벼님이 따뜻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따뜻하신 만큼 가스비가 많이 나오지 않기를 !
1월 14일_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만든 후에 의미가 생겨서 만들 때와는 다른 마음으로 부른 곡들은 있지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음악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벼님은 매번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할지 고민해 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작년 한 해 큰 도움을 받은 거 같아요. 2023년에 겪었던 많은 일들 중 저와 함께 한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라요. 저도 작년 한 해를 복기해야 하는데 설날이 지나야 진짜 새해가 된 거니까 그건 그때 하려고요. 그리고 그때까지 나이브하게 시간을 보낼 거예요. 올 한 해 잘 부탁드려요.
1월 14일_3 바쁘셔서 공연도 못 보시는데 공연장까지 오시고 선물만 주고 가시다뇨. 스태프분이 가방을 전해주시는데 뭔가 했어요. 매번 바쁘신 거 알고 있어요. 공연에 못 오신다고 죄송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열심히 할게요. 오래 음악하고 있을테니 여건이 되는 날 편안한 마음으로 와주세요. 제가 공연 전에는 되도록 식사하지 않는데 그날은 유독 허기졌어요. 다른 팀은 리허설 후에 식사를 하러 가고 저는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선물이 담긴 가방 안에 있던 빵을 발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해요! 건강하게 만나요. 냠냠.
1월....14...일.._.4 치직 치치지긱...삐--------치직..치지직...치직.......답....장...치지직...지기리ㅣ닞ㄷㅈㄹㄴ치직....삐----치치직 치직 .....,.ㅈㅅ...ㅡㅜ. 니 ..ㅁ....치지직...지지기니릴 삐--------지융~(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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